가정에서 드리는 예배
추도예배 드리는 법
기일이나 명절에 먼저 가신 부모님을 기억하며 가족이 함께 드리는 예배입니다. 목사가 없어도 가족 가운데 한 사람이 인도하면 됩니다. 순서와 기도문을 그대로 쓰실 수 있게 적었습니다.
추도예배는 무엇이 다른가
제사가 아니라 예배입니다
고인에게 절하고 복을 비는 자리가 아닙니다. 고인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께 가족이 함께 예배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상 앞에 절하지 않고, 음식을 차려 놓고 비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기억하고, 감사하고, 다짐합니다
고인이 남기신 믿음과 사랑을 이야기하고, 남은 가족이 서로 화목하기로 마음을 모읍니다. 추모예배, 추도예배, 추도식, 모두 같은 자리를 부르는 말입니다.
길지 않습니다
아래 순서대로 하면 20분에서 30분쯤 걸립니다. 어린아이가 있으면 더 짧게 해도 됩니다.
준비할 것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고인의 사진
작은 상이나 탁자 위에 사진을 세우고 꽃을 한 송이 놓습니다. 고인이 쓰시던 성경과 찬송가가 있으면 함께 놓습니다. 촛불이나 향은 쓰지 않습니다.
성경과 찬송가
가족 수만큼 없어도 됩니다. 휴대폰 성경 앱으로 읽어도 되고, 찬송은 유튜브로 틀어 놓고 따라 불러도 됩니다.
인도할 사람 한 명
보통 맏이나 믿음이 있는 가족이 맡습니다. 아래 순서를 인쇄해 두고 읽으면 됩니다. 기도는 다른 가족에게 한 번 맡기면 좋습니다.
음식은 예배 뒤에
차례상을 차리지 않아도 됩니다. 가족이 함께 먹을 음식을 준비해 두었다가 예배가 끝난 뒤에 나누면 됩니다.
추도예배 순서
감리교회 예문의 순서를 가정에서 쓰기 쉽게 풀었습니다. 인도자가 「다 같이」라고 말하면 가족이 함께 합니다.
여는 말과 묵상 인도자
「오늘 우리 아버지(어머니)를 하나님께서 부르신 날을 맞아 가족이 모였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겠습니다.」 잠시 조용히 기도합니다.
찬송 다 같이
한 곡이면 됩니다. 추도예배에 많이 부르는 찬송은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489장 「저 요단강 건너편에 찬란하게」, 명절에는 559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입니다. 고인이 즐겨 부르시던 찬송이 있으면 그 찬송이 제일 좋습니다.
기도 가족 중 한 사람
아래 기도문을 그대로 읽어도 됩니다. 고인의 호칭과 이름 자리만 바꾸십시오.
성경 읽기 인도자 또는 가족
한 단락만 읽습니다. 요한복음 14장 1절부터 6절, 요한복음 11장 25절과 26절, 시편 90편 1절부터 12절이 많이 읽힙니다. 아래에 더 적어 두었습니다.
말씀과 기억 나누기 다 같이
목사가 있으면 짧은 설교를 합니다. 없으면 인도자가 읽은 말씀에서 한 문장을 꺼내 몇 마디 하고, 가족이 돌아가며 고인에 대한 기억 하나씩을 나눕니다. 이 시간이 추도예배의 중심입니다.
가족을 위한 기도 인도자
남은 가족의 건강과 화목, 고인의 믿음을 이어가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찬송 다 같이
마치는 찬송 한 곡. 처음 찬송과 달라도 되고 같은 곡을 다시 불러도 됩니다.
주기도문 다 같이
다 같이 주기도문으로 마칩니다. 목사가 인도하면 축도로 마칩니다. 그 뒤에 음식을 나눕니다.
기도문 두 편
그대로 읽으셔도 됩니다. 괄호 안은 바꾸어 읽으십시오.
기일 추도예배 기도
생명을 주시고 거두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아버지)를 하나님께서 부르신 날을 맞아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살았던 날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 사랑과 수고를 잊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가 (아버지)께 다하지 못한 일들이 있습니다. 용서하여 주십시오. 남은 가족이 서로 아끼고 자주 모이게 하시고, (아버지)가 의지하셨던 믿음을 우리도 이어가게 하여 주십시오. 슬픔이 밀려오는 날에는 주님께서 곁에 계심을 알게 하시고, 다시 만날 날을 바라보며 오늘을 성실하게 살게 하여 주십시오.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명절 추도예배 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설날/추석)을 맞아 흩어져 살던 가족이 모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 계셔야 할 (부모님)의 빈자리가 큽니다. (부모님)께서 우리를 낳아 기르시고 사랑하신 것을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오늘 나누는 음식과 이야기 가운데 서운한 마음은 풀어지고 고마운 마음은 더 커지게 하여 주십시오. 멀리 있는 가족과 아직 믿지 않는 가족도 주님께서 지켜 주십시오. 우리 집이 대를 이어 하나님을 섬기는 집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읽기 좋은 성경 본문
한 단락만 고르십시오. 성경 앱에서 장과 절을 찾아 읽으면 됩니다.
요한복음 14장 1절~6절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로 시작하는, 추도예배에서 가장 많이 읽는 본문입니다.
요한복음 11장 25절~26절
예수님께서 오라비를 잃은 마르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요한복음 11장 25절 (개역개정)
시편 90편 1절~12절
인생이 짧음을 알고 날을 세는 지혜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연세 드신 부모님을 기릴 때 좋습니다.
시편 23편
짧고 모두가 아는 본문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좋습니다. 본문 보기
데살로니가전서 4장 13절~18절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갑작스러운 이별 뒤의 첫 기일에 읽기 좋습니다.
디모데후서 1장 3절~5절 · 잠언 3장 1절~4절
할머니와 어머니의 믿음이 자녀에게 이어졌다는 말씀, 부모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라는 말씀입니다. 명절 추도예배에 좋습니다.
요한계시록 21장 1절~4절
눈물을 닦아 주시고 다시는 죽음이 없는 날의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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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것
가족 중에 믿지 않는 분이 있습니다
미리 「올해는 예배로 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억지로 참여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같이 앉아 계시기만 해도 됩니다. 절을 꼭 하고 싶어 하시는 어른이 계시면 예배를 먼저 드리고 그분의 방식은 그분께 맡기십시오. 다투는 것보다 함께 모이는 것이 고인의 뜻에 더 가깝습니다.
절은 정말 안 해도 되나요
예배에서는 하지 않습니다. 대신 사진 앞에 잠시 서서 묵념하거나 꽃을 놓는 것으로 마음을 표현하면 됩니다.
음식은 어떻게 하나요
제사 음식의 격식을 따르지 않아도 됩니다. 고인이 좋아하시던 음식을 준비해 예배 뒤에 가족이 함께 먹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데 이 순서로 드려도 되나요
됩니다. 순서와 기도문을 그대로 쓰셔도 되고, 모르는 부분은 건너뛰어도 됩니다. 궁금한 것은 아래 오픈채팅에 물어보시면 목사가 답합니다.
목사님이 와서 인도해 주실 수 있나요
광명 근처시면 오픈채팅으로 날짜를 말씀해 주십시오. 상의해서 정하겠습니다. 교회 예배당에서 가족 추도예배를 드린 적도 있습니다.
더 알고 싶으시면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래도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은 날에는 아래 길이 있습니다.